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4명에서 6명까지로 완화됩니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대로 오후 9시 혹은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4명까지만 가능하던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이 내일부터 6명으로 늘어납니다.
4주간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고 국민적 피로감도 커지자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한 것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고통을 감안해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으로 그렇게 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6일까지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혼자서만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를 제외한 나머지 다중이용시설 15종에 적용되는 방역패스도 유지됩니다.
다만 지난 14일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 지역 내 3천㎡ 이상 상점·마트·백화점에 적용하려던 방역패스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는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시행합니다.
오는 21일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설 연휴에 유행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며, 연안여객선의 승객 승선 인원을 50%로 권고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적으로 징수하며, 휴게소 내의 취식을 금지합니다.]
또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만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설 연휴에 고향 방문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셨다면 부모님의 안전을 위하여 귀향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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