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에도 여럿이 모여 왁자지껄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겠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설 연휴를 포함해 3주 동안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치를 내놨는데요,
사적 모임은 6명까지 늘렸지만 식당이나 카페 밤 9시 영업 등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이 나왔는데, 시민과 상인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홍대 거리는 아직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연 가게들이 많지 않은데요, 제가 만나 본 상인들은 사실상 바뀐 게 거의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고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달라진 것은 인원 제한이 지금보다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6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반면,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서 식당이나 카페는 당분간 지금처럼 밤 9시까지 문을 열게 됐습니다.
방역패스 적용시설과 같은 나머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정부 안과 반대로 인원을 제한하고, 영업시간을 늘리는 게 더 낫다는 반응이 나오는데요,
시간제한으로 저녁 장사를 할 수 없는 게 영업에 더 큰 차질을 준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시간을 완화하면 사람들이 2차, 3차를 가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조치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고작 2명 더 모일 수 있게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강화된 거리두기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정부 방침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적용되는데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새 거리두기 방침은 다음 달 6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질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이나 만남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연휴 기간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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