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장도 변화 조짐…하락 전선 확대할까

연합뉴스TV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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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시장도 변화 조짐…하락 전선 확대할까
[뉴스리뷰]

[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한 달 넘게 하향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4개 자치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전셋값도 경기권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한 곳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에 이목이 쏠립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근소하게나마 오름폭을 한 번 더 줄이며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강북·도봉·은평의 아파트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 주엔 금천·노원·성북·은평 4개 자치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매수심리 위축에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겹친 탓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셋값 하락 지역은 지난주 25곳에서 이번 주 34곳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경기 전셋값은 17개 시·구에서 하락하면서도 전체의 주간 전세 가격이 0.01% 떨어졌습니다.

서울 전세가 역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관망세가 커지며 매물이 쌓인 데다, 대출 규제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으로 재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세입자 분들이 써서 움직이질 않으세요. 그래서 집주인 분들이 처음 내놨던 가격보다 많이 내린 가격에서 전세가가 형성되는 상황이에요."

하지만, 상승 요인도 여전합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데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있고, 지방선거나 대선에 따른 개발 호재 공약이 많기 때문에 매매가가 올라가면 전세가가 따라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안정을 또 한 번 기대하고 있지만, 전세대출이나 신용대출 금리가 줄줄이 오르면 서민층의 어려움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아파트값 #전세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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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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