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모레부터 처방…고령자·기저질환자부터
[앵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내일(13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첫 물량은 향후 3주간 매일 1,000명 정도 투약 가능한 분량인데요.
증상이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중 재택 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우선 처방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과 투약이 모레 시작됩니다.
도입되는 치료제는 미국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로, 초도 물량은 2만 1,000명분입니다.
향후 3주간 매일 1천 명 이상 투약이 가능한 분량입니다.
경증~중등증 환자 중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합니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후 지방자차단체나 담당약국을 통해 전달받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30%의 물량을 비축해 지역별 조정에 활용하고, 유행 상황 변동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경증 내지는 중등증 환자들 중에서 65세 이상ㆍ면역저하자에 대해서 쓴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의 유행 상황하에서 충분한 물량으로 저희가 추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증상 발현 5일 내 투약이 필요한 만큼, 빠르게 처방하고 배송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 말까지 1만 명분을 추가 도입하고, 투여 대상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치료제 공급과 투약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치료제가 신속하게 도입되고, 투약 대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치료제는 확진자의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제공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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