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최근 한국 관련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나 'BTS' 등장 이전부터 베트남에서 불었던 한류에 힘입은 인기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올해 베트남 내 소비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관련 업계의 성장세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지현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콤한 떡볶이부터 떡이나 식혜 같은 한국식 디저트까지!
요즘 베트남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바로 한국의 맛입니다.
오래전부터 영화나 드라마로 접해 온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반갑기만 합니다.
[투이 / 떡볶이 가게 손님 : 제가 본 대부분 영화에 떡볶이가 나와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도 나와서 알게 됐어요.]
[뷔 / 한옥식 카페 손님 : 이 가게의 공간은 독특하고 특히나 한복을 직접 입고 체험해볼 수 있어서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한국 음식만이 아닙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식 편의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연평균 성장률 70%에 달하는 베트남 편의점 업계에서 한국 업체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편의점의 주 소비층인 청년층 인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데다가,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국식 편의점 소비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투 / 한국 편의점 손님 : 다른 편의점에서 팔지 않는 특별한 한국 제품이 많아서 자주 옵니다. 여기는 한국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어요.]
코로나19 이후 대부분 국가가 경제 위기에 봉착했지만, 베트남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얼마 전 세계은행은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의 주요 수출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베트남은 국내 수요의 회복과 생산·제조업의 잠재력 등으로 GDP 성장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6.5%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 예방을 위해 부스터샷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올해 중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대까지 예측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도 기대되는 상황.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베트남 경제의 청신호가 기존 한류의 인기와 맞물리면 한국 관련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나 'BTS' 이전부터 불어온 베트남의 한류 ... (중략)
YTN 유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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