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부는 한류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로마에서는 한국 문화 행사가 '오징어 게임' 인기에 힘입어 성대하게 열렸는데요.
소수 한류 팬 위주였던 한국 문화 소비층이 올해 들어 빠르게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 분위기를 손종윤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쌀쌀한 저녁 시간, 한국 영화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와 딱지도 등장합니다.
[행사 참가자 : (맛있어요?) 네. 맛있어요.]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한국주간 행사.
올해엔 이탈리아 신예 영화감독들이 케이팝과 한식 등을 담은 한국 단편영화 다섯 편을 제작해 상영회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한류 팬 2천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현지 반응은 뜨겁습니다.
[마르티노·소피/ 영화감독 : 우리는 케이팝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케이팝 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춤을 추고 노래하고 (아이돌을) 따르는 현상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야코포 / 관객 : 친구가 이번에 제작한 단편영화도 보고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
이탈리아 내 한류 열풍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핼러윈 데이에는 '오징어 게임' 의상을 입고 드라마 속 게임을 하거나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한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BTS 멤버 이름을 딴 커피로 케이팝 팬들이 즐겨 찾던 BTS 카페는 이제 케이팝을 넘어 한국문화 전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클라리사 / BTS 카페 직원 : 케이팝 팬들이 한류를 아직 모르는 친구나 교수님 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탈리아와는 또 다른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행복합니다.]
BTS 카페 등 로마 내 한류 상점은 보시다시피 늘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사라 / 한류 팬 : 이미 몇 년 전부터 한국문화는 흥했지만, 특히 올해가 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렌티나 / 한류 팬 : 지금은 BTS가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들은 '오징어 게임' 속 생존 경쟁과 양극화가 세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며,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등 이탈리아에 확산한 한류 열풍을 여러 차례 비중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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