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무역도 계속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는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9년 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무역 성장세가 2분기에도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세계무역기구, WTO가 전망했습니다.
WTO는 올해 2분기 세계무역전망지수를 96.3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와 같은 수준입니다.
세계무역전망지수는 세계무역의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성장세가 약하고 100보다 높으면 강하다는 뜻입니다.
7가지 세부 지수 가운데 100을 넘은 것은 상품 무역량과 컨테이너 항구 처리량입니다.
하지만 두 항목 모두 1분기보다 지수 자체는 낮아졌습니다.
전자제품과 자동차 생산·판매, 농산물 원자재, 수출 주문량 그리고 국제항공 화물량 등 나머지 5개 항목은 1분기 때보다 다소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WT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악화,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등의 위험 요소들이 성장세 전망을 바닥으로 끌어 내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WTO는 지난해 9월 올해 글로벌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3.7%로 예측했다가 지난달 2.6%로 크게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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