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간인에 2번 뚫린 동부전선 철책 현장 조사 완료...내일 결과 발표 / YTN

YTN news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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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간인에게 두 번이나 뚫린 육군 22사단 최전방 철책에 대해 합동참모본부의 현장 조사가 오늘(4일) 끝났습니다.

군은 내일(5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국민 사과를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출신 탈북민에게 잇따라 뚫린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최전방 철책, 처음에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경고가 울리고, CCTV에 팝업창이 떴는데도 초동 조치는 미흡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전비 태세 검열실은 대규모 인력을 급파해 월북 경로와 경계 태세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마쳤습니다.

월북자가 지난 2020년 11월 우리 측으로 귀순할 때는 철책에 연결된 과학화 경계 시스템의 광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광망 센서가 제대로 작동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열 결과에서 보고 체계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등이 드러나면 지휘 라인의 문책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군은 월북 직후 북측 지역에서 4명이 포착된 걸 놓고 영접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의 열 영상 장비 특성상 신원이라든지 활동 목적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특정하기가 좀 제한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월북 이후 북한군도 대대장급 지휘관과 간부들이 비무장지대 초소들을 방문해 철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동부전선 최전방 월북 사건과 관련해 내일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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