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월북' 신원파악 주력…탈북민 가능성 대두
1년여 전 '점프 귀순'한 체조경력 탈북민 추정
군 "2020년 철책 넘어온 탈북자 추정…확인 중"
지난 2020년 11월 3m 철책 뛰어넘어 월남
2020년 11월 월남…동일루트로 월북 가능성
동일인물 확인 시 탈북민 '관리 허술' 비판 전망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양 욱 /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게 이렇게 군이 단시간 내에 파악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표현까지 쓰셨는데 월북자의 신원 파악도 중요한데 처음에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 남성이다 이렇게 추정을 했었는데요. 오늘 아침 들어온 얘기를 보면 탈북민 월북자로 추정된다, 이런 국방부 발표가 있었거든요. 탈북민일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사실은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기존에 22사단 루트를 통해서 내려왔던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디 어떤 장애물이 있는지, 어떻게 피해 나가야 될지 양쪽을. 그러니까 북측뿐만 아니라 우리 남측의 위치까지도 전부 명확히 알지 않으면 이렇게 이런 부분들을 마음대로 다닐 수는 없을 것이다.즉 해당 루트를 통해서 월남을 했었던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정확하게 그 인물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런 가능성을 절대 배제할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더 파악을 해 봐야겠지만 북측과 남측의 지리를 다 파악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런 의미에서 탈북민일 가능성에 교수님도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 보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1년 전에 점프귀순으로 알려졌었던 체조경력의 탈북민으로 추정된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군의 경계태세뿐만이 아니라 탈북민의 신변 관리 역시 허술한 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충분히 그런 비판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북한에서 넘어오신 분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삶을 바라고 오셨다가 굉장히 원하는 모습들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즉 우리 정부가 혹은 우리 사회가 얼마큼 이렇게 탈북하셔서 아직 한국에 적응하지 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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