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 이틀 만에 검거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추가 범행은 없어"
"돈 빼앗으러 편의점 가…잘 안되자 점주 살해"
훔친 돈은 20만 원…과거에도 돈 노리고 강도범행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를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결국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과거 저지른 강도 사건 때처럼 이번에도 범행 목적은 돈이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스름한 새벽 경기도 부천 모텔 거리.
근처에 잠복해있던 경찰관들이 한 모텔로 우르르 몰려 들어갑니다.
10여 분 뒤 위아래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경찰관들에 의해 붙들려 나옵니다.
이틀 전 편의점주를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까지 끊고 달아나 공개 수배된 32살 권 모 씨입니다.
인천에서 경기까지,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는 방식으로 추적을 피해온 권 씨는 결국, CCTV를 토대로 동선을 쫓아온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주변 모텔 직원 : (새벽에 경찰관) 네 분이 오셨어요. 그래서 사진 보여주면서 이 사람 봤느냐고…. CCTV에 찍힌 것도 보여주셨고 전단 보여주셨고….]
권 씨는 모텔에서 홀로 자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도피하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지르진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편의점 살해 사건의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는데, 권 씨는 모두 금전적인 목적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돈을 빼앗으려 손님인 척 편의점에 들어갔고, 제대로 되지 않자 점주를 흉기로 찔렀단 겁니다.
그렇게 점주를 살해한 뒤 편의점 계산대에서 빼돌린 돈은 20만 원.
권 씨는 이미 10대 때부터 금전적 목적으로 여러 차례 강도 행각을 벌여 10년 가까이 복역한 뒤 출소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게 강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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