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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12세 미만까지 접종 확대?"...정부, 영유아 백신 접종 검토 / YTN

YTN news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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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문이 굳게 닫혔고,

놀이기구와 건물 주변엔 출입 통제선이 둘러쳐졌습니다.

지난 19일 원생 한 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0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 일단은 놀이시설이고 뭐고, 사람들이 모일만한 곳 다 폐쇄했죠. 헬스장 이런 곳, 독서실도 죄다 폐쇄….]

서울의 다른 어린이집과 초등학생 대상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지난주 서울시에서만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에서 270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전주보다 세 배나 늘어난 겁니다.

특히 백신 미 접종군인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감염 추세가 가파릅니다.

지난주 6세 이하 아이들은 10만 명당 확진 환자 수가 19명에 육박해 한 달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고,

7~12세에선 21명을 넘으며 70%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접종을 12세 미만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21일) : 11세 이하 원천적으로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연령층에서 감염도 동반돼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미 접종군들에 대한 보호장치들에 대해서는 고심해서...]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당연히 백신을 맞히겠다는 부모도 있었지만,

[최수연 / 서울 상도동(영유아 백신 도입 찬성) : 어린이집에서도 심심찮게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데 충분히 검토가 된 다음에 우리 어린이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면 맞아야 된다고...]

완강한 거부의 목소리도 만만찮았습니다.

[홍광복/ 서울 신사동(영유아 접종 반대) : 저희는 아기에게 코로나 백신을 안 맞힐 생각이고, 어리다 보니까 면역력도 강하지 않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 나든 영유아 접종의 부작용 가능성에 관해 정부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데엔 누구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배영희 / 서울 흑석동 : 충분한 검토가 되지 않고, 검증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른들이 맞고 있었는데, 그런 거를 애들한테 실험적으로 맞추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부는 해외 국가들의 접종 동향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조만간 12세 미만으로 접종을 확대할지 정할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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