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내년 3월 대선 뒤에 상황이 바뀌면 단계별 감면 방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아침 KBS에 출연해 다주택자에게 한 번은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야 시장에 매물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 1년 동안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되 첫 6개월은 전액, 이후 3개월은 절반, 나머지는 4분의 1을 면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또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다주택자가 빨리 팔게 하고, 기존 택지 안에서 용적률이나 층수 규제를 완화하거나, 신규택지를 충분히 공급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검토 중인 신규택지와 관련해선 도시를 단절하는 고속도로나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택지와 상업시설, 공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주목하고 있다며 재개발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고 집값 상승으로 사업성도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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