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청와대와 여당 일부의 반대에도 1년만 유연하게 바꾸자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사안이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무 말이나 던진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추미애 전 장관이 이끄는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국민이 좌절과 소외를 느낀다며 추 전 장관이 공약했던 지대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과도한 불로소득은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지대개혁을 통해서 노동하고 기여하는 사람들이 다시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1년만 유연하게 바꾸자며 일시 감면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청와대와 당내 일부 반대에 대해서는 정책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요구나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견들이 정리되지 않는 상태지만, 당의 주요 지도부와는 교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집권세력이 둘로 갈라졌다며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 후보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도세 중과는 지난해 7월 민주당이 야당을 무시하고 강행 처리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선거에서 불리하니 아무 말이나 던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중요한 문제를 아무하고도 상의하지 않고 내놓느냐며 이런 후보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를 찾은 윤 후보는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으로의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기존의 일률적인 거리두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자영업자의 생계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하며 역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거리두기로,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추진을 두고 엇박자를 내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편성된 예산으로 부족하면 추경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윤 후보와 이견을 좁히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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