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방안을 두고 당·정·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별도의 실무 논의 단위를 구성해 갈등 표면화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매물 유도 효과 등 유익한 정책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계속 설득해볼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청와대와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선 민주당 차원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소상공인 코로나19 선지원 후정산 방안을 비롯한 이재명 후보의 제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의 경우 공식 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의원총회에서 찬반 격론이 오가기보다는, 원내지도부가 실무 논의를 위한 '워킹 그룹' 설치를 제안하는 선에서 갈음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내 반발은 물론이고 오늘까지도 청와대와 정부가 한목소리로 반대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별도 논의 단위를 구성해 공개적 충돌은 피하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매물을 유도할 수 있는 양도세 중과 유예가 다주택자와 시장에 유익한 길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계속 설득할 생각이라면서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 되면 선거 뒤에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 1처장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곧장 공세에 나섰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에 이어 김 처장까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몸통임을 증명할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지만,

이재명 후보는 사과 한 번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데다 말로만 특검을 띄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죽음의 행렬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당장 특검 실시를 지시해야 하고, 나아가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후보는 앞서 선제적으로 특검법 발의를 당에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요청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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