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강추위에도 '북적'…미사·예배 인원 제한

[앵커]

코로나19 확산과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도심 거리는 크리스마스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명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에 캐럴이 울려 퍼지면서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한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고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적지 않은 시민들로 거리는 북적이고 있는데요.

곳곳에는 트리나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성당 앞 광장에서는 '성탄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교구 사제들이 직접 따뜻한 와인 음료인 뱅쇼를 만들어 판매하고 청년작가들은 수공예 성물, 생활 공예품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광장에는 '희망나무'가 마련돼 있어 오가는 시민들이 리본에 소원을 적어 매달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가득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성탄절 미사와 예배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다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미사와 예배 인원은 철저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만 모이면 전체 수용 인원의 70%까지, 미접종자가 섞여 있으면 30%까지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벌써 코로나19 유행 속에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성탄절입니다.

힘드시겠지만 빠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연말연시에는 거리는 멀리, 마음은 가깝게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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