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당선되면 대통령 부인의 활동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지금 뭐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영부인 얘기를 하고…. 저는 그냥 누구 씨나 조금 존칭을 해야 된다 하면 우리가 여성을 존칭할 때는 여사라는 말을 쓰고 하는 그 정도에서 끝나야지 영부인이라는 것은 지금 국민들의 의식에 비추어서 저는 그거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민주당은 윤 후보를 향해 부인 문제를 덮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런 윤석열 후보의 대응은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용서를 구해야 될 일인데 마음 한편에 본심은 그러고 싶지 않은 게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배우자에 대한 위법적 행위를 지적을 하니까 꼼수와 면피성 발언으로 이걸 외면하고 싶은 거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공식 논의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어제) : 후보 생각이 저런 게 있으시구나 하는 참고는 하겠습니다만 저희가 논의를 하거나 공약으로 결정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 공약이 되려면 후보가 그냥 얘기했다고 바로 공약이 되는 건 아니고요. 후보와 선대위가 그래도 최소한의 의논과 절차를 거쳐야죠.]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영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이지만 그간 대통령의 부인을 지칭하는 의미로 통용돼왔는데요.
영부인이라는 용어가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뜻으로 자리 잡은 것은 박정희 유신 정권 무렵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고 자녀들이 청와대에서 생활하면서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 아들을 '영식', 딸을 '영애'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직접 청와대에서 "대통령 이명박, 영부인 김윤옥"이라고 적힌 기념품을 배포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에 대해 영부인이라는 호칭 대신 '여사님'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탈권위적이자 독립적인 인격으로 보는 의미가 있다는 것인데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역시 지난달 SNS를 통해 이미 청...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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