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탈세 '왕훙' 1명에 벌금 2,500억 원...'1인 대기업' 수준 처벌 / YTN

YTN news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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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파는 '왕훙' 즉 인터넷 유명인 단 1명에 대해 탈세 혐의로 무려 2천5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왕훙' 가운데 재산이 1조 원이 넘는 신흥 부자가 생겨나면서, 처벌도 거의 '1인 대기업'에 준해서 내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웨이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유명 인 터넷 '쇼핑 호스트'입니다.

스마트폰 생방송으로 옷과 화장품 등 갖가지 물건 을 팔면서 중국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웨이야'는 지난달 '쌍십일' 할인 행사 때는 무려 1억 명을 생방송에 끌어 모았습니다.

[웨이야 / 중국 쇼핑호스트 (본명 황웨이) : 이 피부 소독제는 피부에 직접 묻어도 되기 때문 에 몸에 뿌려도 됩니다.]

하지만 중국 세무 당국은 '웨이야'가 소득을 빼돌 리면서 1,200억 원의 탈세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징금과 벌금까지 모두 2천500억 원을 내도록 했습니다.

웬만한 대기업에도 버거운 돈이지만 중국 당국은 감당할만한 금액으로 보고 있습니다.

웨이야의 총재산이 1조 6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가수 지망생에서 '쇼핑 호스트'로 진로를 바꾼 웨이야는 최근 2년 반에만 1조 원 넘게 벌었습니다.

재산 1조 원이 넘는 인터넷 유명인 즉 '왕훙'이 속속 나타나면서 탈세 조사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관영 CCTV 방송 / 12월 20일 : 세무당국은 인터넷 생방송 판매 종사자들에 대해 세무관리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른바 '인터넷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지난해에 이미 181조 원 규모로 커졌습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시장은 계속 성장 하고 있어 신흥 부자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때문에 중국 당국이 인터넷 유명인들에 대해서도 '공동 부유' 즉 부를 나누는 차원에서 단속에 나섰 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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