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 서울 청량리 농수산물 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0곳 이상을 태웠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단독주택에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밤, 자욱한 연기가 허공을 뒤덮습니다.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은 시장길엔 소방차들이 빼곡합니다.

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반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불길은 빠르게 번져 13개 점포를 태웠습니다.

소방대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3시간 반여 만에 일단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어제저녁, 경남 함양군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인 60대 남성이 숨지고, 부인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군에서도 2층짜리 카페에서 불이 나, 가게 절반을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커피 용품 보관 창고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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