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기만 한 '마지막 불금'…"어쩔수 없죠"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내일(18일)부터 다시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영업계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직장인들도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강화 전 금요일 저녁 표정을 최덕재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활기가 돕니다.
술집·식당·카페마다 빈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 전, 도심 곳곳에서 '마지막 불금'을 보내려는 발걸음들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거리두기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약속 잡아놓고 있었는데 다 취소돼서 많이 아쉬워요."
"헬스나 운동 같은 거 시간제한 때문에 이미 다 잡아놓은 거 일정 다 조정하고 좀 불편해요. 사람들 거리도 많이 멀어진 것 같아서 내년엔 마스크 벗고 편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연말 갑작스러운 거리두기가 강화로 이번에도 송년 모임을 미루게 되면서 아쉬움은 더 큽니다.
"참 난감해요. 저도 중요한 모임이 있는데 취소되고 하니까.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쉽지 않고 만나기 쉽지 않은데…"
거리두기 강화로 이제 사적모임은 전국에서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모두 백신 접종 완료자여야 하고,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카페·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입시 학원을 제외한 영화관·공연장·PC방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 가능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다음 달 2일까지 적용됩니다.
방역당국은 연말 방역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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