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거부 실랑이…'불금' 저녁 음주 적발 잇달아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이한 이른바 '불금' 저녁에 수도권의 유흥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 운전자들이 잇달아 적발됐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수차례 음주 측정을 거부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 밤, 경찰이 유흥가 주변의 도로를 막아서고 음주 단속에 나섭니다.
일일이 차량을 세우고, 차 내부를 음주 감지기로 확인합니다.
내부에서 알코올 성분이 감지돼, 차에서 내려 음주 측정을 받아야 하는 운전자들도 적발됐습니다.
수차례 음주 측정에도 제대로 바람을 불지 않습니다.
"(안 돼요. 안돼. 너무 부족해요. 이렇게 부시면 돼요.)…(측정 거부 고지하고 진행하자고.) 아니 거부가 아니에요."
결국 이 운전자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습니다.
"0.130 취소 수치 나오셨어요. 이리로 오세요."
경찰은 수원 등 수도권의 유흥가와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일제 단속을 벌여 51건을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면허 취소 20명, 정지 26명, 채혈 요구 5명을 교통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아무래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적 모임이 늘어나고 그러다 보니깐 음주운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본인·가족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도록…"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서별 상시 단속과는 별도로 일제 단속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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