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지난해보다 6% 이상 늘어나며 8천8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30대 가구주는 전·월세 보증금과 주식 투자 등으로 빚이 11%나 늘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의 효과로 분배는 개선됐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8천801만 원으로, 1년 전보다 6.6%가 증가했습니다.
금융부채는 6천518만 원, 임대보증금은 2천283만 원이었습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8%, 신용대출은 11.3% 증가한 반면, 카드대출은 11.2% 감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가구주의 빚이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순으로 부채가 많았습니다.
특히 30대는 1년 전보다 빚이 11%나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임경은 /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 39세 이하의 전월세보증금 보유비율이 증가하고, 그 안에서의 전월세보증금이 증가하는 폭이 상당히 크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식, 채권, 펀드 보유율이 작년도에 비해서 13.8%포인트 증가하고….]
아파트 등 집값 급등으로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1년 새 12.8%가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세종 등 일부 지역은 가구 평균 자산보유액이 7억 원대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분배 지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 덕분에 개선됐습니다.
소득 하위 20%부터 상위 20% 가구까지 공적 이전 소득이 지급됐고, 공적 이전 소득이 지난해 소득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했습니다.
하위 20% 가구의 평균 소득 증가율이 상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을 웃돌면서 분배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전년 대비 0.40배 포인트 작아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가계 소득과 분배 지표가 4년째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저소득층의 가계소득 증가가 상당한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며 연간 소득·분배 상황의 개선 흐름이 강하게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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