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한 달만에 전면등교 중단…3분의2까지 등교
[앵커]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수도권 학교는 다시 원격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전면 등교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등교 밀집도를 재조정한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교육부는 감염 위험이 큰 지역과 학교를 중심으로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표된 내용인데요.
정부가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각급 학교의 등교 인원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의 과대·과밀학교를 중심으로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하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4분의 3까지 등교가 가능합니다.
중·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과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별·학교별로 추가 조정이 가능하지만, 전면 원격수업 실시는 지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밀집도 조정은 지난달 22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실시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조치인데요.
교육부는 그간 학습 결손 해소 등을 위해 전면 등교 필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정부가 일상 회복 멈춤에 들어가면서 등교 방침을 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도 일상회복 추진을 잠정 중단하는데요.
겨울방학 중 진행하는 이론과 교양, 대규모 수업은 비대면 전환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의 경우 강의실 안에서의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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