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도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방역 패스가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다만, 정부는 오늘도 접속 장애가 있으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혀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방역 패스 오류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점심을 먹으려는 손님들이 한창 식당에 들어갈 시간에 방역패스가 또 먹통이 된 건데요.
어제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오전 11시 40분쯤부터 질병관리청의 백신 접종 증명 앱 쿠브(COOV), 네이버, 카카오톡 등 주요 앱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쿠브와 카카오톡은 15분 만에 정상작동했지만, 네이버는 다시 작동하는 데 30분이 걸렸습니다.
다만, 현장의 혼선은 어제보다는 덜한 분위기입니다.
방역 당국이 오늘도 식당과 카페 등에서 접속 장애로 방역패스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손님들은 접종 확인이 안 돼도 "또 안되네"라면서도 태연히 입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업주들은 이틀째 오류에 거듭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방역 패스 도입 첫날인 어제도 쿠브(COOV)가 두 시간 작동하지 않아 점심 시간 장사를 망쳤는데 방역 당국이 뒤늦게 방역 패스 적용을 하루 중단하기도 했다는 겁니다.
질병청은 점심·저녁이 아닌 시간대에 미리 예방접종증명서를 내려받아 두면 오류 발생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오류가 아니라도 방역패스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여러 가지 불편을 토로했는데요.
수기 작성만 해본 고령층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QR코드 인증을 해 본 적이 없어 식사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고,
백신 패스 때문에 시민들이 식당이나 스터디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길 아예 꺼리는 것 같다는 업주들도 있었습니다.
방역 강화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는데, 오미크론 지역사회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5명이 늘면서 누적 119명이 된 건데요.
지난 1일 첫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꾸준히 증가해 이미 세 자릿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이 3건, 해외유입은 2건입니다.
해외 유입...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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