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문접종 수요 저조…방역패스도 난항

연합뉴스TV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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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문접종 수요 저조…방역패스도 난항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부터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하기로 하고,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희망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난항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788.3명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로, 특히 지난 7일에는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 명을 넘는 등 학교 방역은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학생 확진자 증가 원인을 낮은 백신 접종률로 보고 내년 2월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접종률 제고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학교 단위 방문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인데, 수요 조사에서 방문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청소년 미접종자 중 7%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방역패스 도입 방침 발표 직후부터 반발하고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강요는 우리 자녀들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전문가들은 현장의 반발이 심한 만큼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방역패스의 목적이나 원칙 같은 것들은 살려야겠지만 현장에서 적용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심하다면 연기라든지 아니면 조정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방역패스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선별검사소 역량 제고 등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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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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