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헤어진 연인의 가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번에도 경찰의 대처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마포 데이트폭력 사건3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 사건사고 소식들,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교수님, 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 어떤 내용인지부터 정리를 해 주실까요?
[이웅혁]
지난 10일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서 송파구 한 빌라였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을 흉기를 휘둘러서 결국은 살인 또 살인미수의 혐의를 받았고요. 그 시점에서 아버지가 우연치 않게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상당히 심상치 않은 그러한 목소리들이 들려서 경찰에게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마는 이미 상황은 발생했고 이 용의자는 옆집 2층으로 피해서 숨어 있었지만 현행범으로 체포가 이루어진. 따라서 엊그저께 살인과 살인미수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건입니다.
가해자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웅혁]
일단 관련된 일련의 일들이 축적돼서 발생한 것 같은데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이 아버지가 용의자가 감금을 하고, 딸에 대해서. 일정한 범죄행위를 한 것 같다고 신고를 한 것 같습니다. 현재 그 신고에 대한 복수, 신고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상당히 계획적인 준비 아래 범행이 이뤄졌다고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본인 자체는 가족까지 해칠 상황은 아니었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흉기를 본인이 갖고 있었던 것 이외에 또 다른 것까지 추가로 구입을 했다고 하는 점. 더군다나 이 피해자의 주소를 흥신소 등을 통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알아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고 이 장소에 미리 와서 거주하는 다른 주민들이 어떠한 비밀번호를 사용해서 공동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느냐. 그것도 1시간 이상 면밀하게 검토하고 파악한 다음에 집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전반적인 행위의 양태를 보게 된다면 순간적인 모욕감이라든가 감정적인 분노 때문에 살인사건이 생긴 우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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