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호주 국빈방문…오늘 정상회담서 공급망 협력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캔버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13일) 부터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하는데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호주 기업인들과 만나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캔버라 페어베언 공군기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 영접 인사들과 인사합니다.
한국 정상의 호주 국빈방문은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한-호주 수교 60주년에 맞춰 이뤄진 이번 국빈방문, 문 대통령은 호주가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초청한 외국 정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국방, 안보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우주, 신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선언할 전망입니다.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만찬을 함께합니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 기업인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기차, 2차 전지 등 미래 주력 산업 성장에 니켈, 코발트 등의 핵심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호주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호주 방문 기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종전선언과 관련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호주 측의 지지를 얻는 데에도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캔버라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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