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윤대통령, UAE 첫 국빈방문…'경제분야' 협력 논의
첫 중동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동과의 접촉면은 넓혀가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긴장 상황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한 국제 정세를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로 격상하는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국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건 처음인데요. 이렇게 중동과의 접촉면을 늘려가는 건 현 정부의 외교 중점 과제인 '글로벌 중추 국가'의 일환이라 볼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한만큼, 이번 순방 핵심은 경제입니다. 대통령실은 원전과 에너지, 방위산업 분야에서 MOU 체결 등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순방에서의 성과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근 마무리된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대중 견제와 북한 위협을 이유로 미일 양측 간 공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가치 외교 대열에 한국도 합류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교적 전략 어떻게 세워야겠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방위 능력 증강에 동의하면서 북한으로서는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요. 한미일과 북중 간 대립 구도가 또다시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십니까?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 무력 정책 법제화'를 선포하며 절대로 핵을 먼저 포기하거나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반해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선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하죠. 국제사회의 제재나 압박이 지금도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 북한은 외무성 국장의 담화를 냈습니다.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라는 유엔 사무총장을 비판한 건데요. 북한이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됐다"며, 이는 "지울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핵 문제의 교착 상태가 한동안은 계속될 것이라 봐야 할까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심리상태가 "대단히 불안하고 조급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인데요. 그러면서 북한의 세습통치가 더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한반도 급변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인데 타당성 있다 보세요?
일부에서는 북한이 생각이 바꾸지 않는 한 대화는 가능하지 않다면서 한미를 중심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한 북한, 7차 핵실험이 불가피하다는 건데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어떤 제안을 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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