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에게 골든글러브 받은 이정후…4년 연속 수상
[앵커]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이정후가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정은원은 한화 선수로는 5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종료 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키움 외야수 이정후는 골든글러브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프로 2년 차인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올해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란 진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시상자로 나선 아버지 이종범으로부터 골든글러브를 받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아버지도 여기 계시지만 집에서 보고 계실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화 정은원은 쟁쟁한 선배 KIA 김선빈과 롯데 안치홍을 제치고 2루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한화 선수로는 5년 만의 수상입니다.
"빠른 시간 내에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끔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 저희 팀 동료 선수들한테도 정말 감사하고…"
지명타자로서 첫 골든글러브를 추가하며 통산 7번의 수상자가 된 양의지는 '6회 수상자'가 된 강민호와 내년 불꽃 튀는 안방마님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올해는 지명타자지만 내년에는 포수로 돌아가서 민호 형하고 멋지게 승부해보겠습니다."
"양의지라는 한국의 좋은 포수가 있기 때문에 저도 지금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홈런왕' 최정은 3루수 통산 7번째 수상에 성공했고,
강백호는 올해 골든글러브 최고 득표율인 91.4%의 지지를 얻으며 2년 연속 최고 1루수가 됐습니다.
'출루왕' 홍창기와 '20-20 클럽' 구자욱은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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