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강원의 외손자…손실보상 규모 확대"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강원의 외손자임을 앞세운 윤 후보는 강릉 카페거리의 젊은 자영업자들에 손실보상 지원을 약속했는데, 공약했던 50조 원보다 더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릉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장애인단체 행사에 참석하며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윤석열 후보.
오후 늦은 시간 강릉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1박 2일 강원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의 공식 지방 일정은 아버지 고향인 충청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어머니의 고향 강릉을 찾은 윤 후보는 '강원의 외손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함께 강릉 카페거리를 찾은 윤석열 후보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청취했습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질적인 보상방안을 묻는 질문에 차기 정부를 맡게 된다면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 원 공약을 즉각 실시하겠다고 약속하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50조라고 한 거는 지난 8월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고, 아마 재정이 더 투입돼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즉각적으로 손을 뻗어서 구제를 하지 않으면 이분들이 전부 복지수급의 대상자가 됩니다."
이 대표와 거리로 나선 윤 후보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소통했고, 재작년 강릉의 한 매장에서 흉기난동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한 20대 청년들과 만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원래는 경찰을 가려고 했는데 색약이 있어서, 약간 색약이 있으면 치안을 못 하나…"
"나중에 저희 당의 강원도지사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후보가 선출되면 경호원으로 추천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강원 방문 둘째 날 강릉 오죽헌을 참배한 뒤 속초와 춘천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갑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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