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6∼17세 470만 명,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
美 식품의약국, 16∼17세 대상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화이자 "3회차 접종 땐 오미크론 대항 중화항체 25배 급증"
"2회 접종만 하면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 효과 크게 약화"
미국이 성인에게만 권고했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대상을 16세와 17세 청소년까지 확대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부스터샷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충분히 무력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직후 나온 조치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미국에서 16세와 17세 청소년 가운데 470만 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18세 이상 성인과 달리 3차 추가접종인 부스터샷 대상에는 그동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백신 접종이 청소년들에게 이상 반응인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우려를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넘은 16∼17세 청소년에게 추가접종을 해도 된다고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온테크는 3회차 백신 접종을 마치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보다 25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2회 접종에 머물면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의 보호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화이자의 실험 보고서를 보면 기존 백신도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지만, 추가접종까지 마치면 상당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이득이 심근염 등 잠재적인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는 판단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선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한 결과 이상 반응이 매우 드물게 나타났습니다.
[미카엘 돌스텐 박사 / 화이자 수석 과학자 : 밖에 나가서 백신 접종을 하십시오. 3회차 추가 접종은 오미크론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보호 방법입니다.]
미국은 12세에서 15세 청소년에 대한 부스터샷도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18세 이상에게만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그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방침을 검토 중입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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