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위중증을 100% 예방하고, 이상 반응도 성인보다 적다며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당초 자율 접종에서 2개월여 만에 강력 권고로 바뀐 건데 최근 청소년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백신 접종 이득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4주간 18살 이하 청소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성인을 추월했습니다.
10만 명당 210.1명이 발생해 성인 167.3명을 넘어선 겁니다.
청소년은 감염돼도 무증상이나 경증이라는 기존 관념도 깨지고 있습니다.
확진 청소년의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위중증 환자가 11명 발생했는데 모두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교수 : 올해 7월 이후에 델타 변이의 유행 이후에 전반적인 유행 양상이 사실 많이 바뀌었는데요. 소아·청소년에서도 무증상·경증환자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중에서 일부 중증환자가 실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예방접종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발생률이 10만 명당 4.1명에 그치고 있고, 최근 접종완료율이 60%대로 올라간 고1~2도 확진자가 감소 추세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은 확산세로 성인보다 발생률이 높습니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감염예방 효과는 96%,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접종을 하지 않으실 경우에는 최대 40% 정도까지의 소아·청소년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다 라는 것을 이해해 주셔야 할 것 같고요.]
접종 뒤 이상 반응도 성인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8%로 성인 0.37%보다 낮았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방역 상황이 악화한 현재에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정부는 다음 주 시작하는 청소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에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백신 접종 편의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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