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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제 차별화 가속…"빚이 다 나쁜 것 아냐"

연합뉴스TV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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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제 차별화 가속…"빚이 다 나쁜 것 아냐"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청년·경제 등의 영역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정적 여론을 보듬고 차별화한 대책을 약속하며, 2030 세대 표심에 호소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차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꼬집었습니다.

진보정권 주택 정책의 핵심은 투기수요 억제였고, 이를 위해 조세, 대출 정책, 거래 제한으로 수요를 통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겁니다.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던 겁니다, 공급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무리 수요를 억제해도 풍선효과만 발생하지, 초과수요에 의한 주택가격 상승은 막을 수 없다고 인식했고…"

앞서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을 비판한 데 이어, 부동산 정책에도 각을 세우며 연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층수나 용적률 완화로 민간공급을 확대하고 공공택지 공급도 과감하게 늘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급 방식으로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사회·공유주택, 1인 주택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전 세계 은행의 영업이익률이 줄었는데 한국만 늘어난 것은 정책 잘못 때문이라고 기재부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국가 빚이나 개인 빚이나 빚은 무조건 나쁘다, 이거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죠.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부자들은 이자율이 싼데, 가난하면 빌려주지 않는다며 지금의 금융이 정의롭지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신 경기도에서 내년부터 시행하는 낮은 이자율의 청년 기본대출은 '복지대출'이라며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이 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외연 확장을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그랬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고…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하는 거 아니야? 이런 분들 계시던데 전혀 아닙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정책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한 건 내년 본예산에 넣는 것을 일회적으로 포기한 것이지, 정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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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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