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표심' 잡아라…민주 당권주자들 차별화 시도

연합뉴스TV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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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표심' 잡아라…민주 당권주자들 차별화 시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서는 당내 주류인 이른바 '친문'의 표심이 판세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주민 후보는 '친문' 표심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고, 이낙연, 김부겸 후보도 저마다 차별화된 모습으로 당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박주민 후보는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발언, 최근 제 식구감싸기로 오해될 수 있을 만한 행동들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스스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 이 자리를 빌려 강력하게 드리겠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이낙연, 김부겸 후보와 달리 확고한 지역기반은 없지만, 앞서 자신을 '1위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준 친문 권리당원의 강한 지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지역갈등 없이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고 상당 부분 이뤄졌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완수할 때는 오히려 지역기반이 없는 게 강점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중부지역 수해 현장을 둘러보며 빠른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장관들에 전화를 걸어 지원을 부탁하거나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며, 총리 출신의 재난대응 실무 역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당장 내년 재보궐선거와 후년 대선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위기론'을 앞세워 당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당을 이끌고, 후보를 보호할 책임 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김 후보는 부동산 입법 처리 과정을 비판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설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강한 이미지도 부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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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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