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일정 마무리…윤석열, 선대위 출범 준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난주 금요일부터 전북 지역을 돌고 있습니다.

오늘이 2박 3일 일정 마지막 날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후보, 지금은 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전북 정읍에 있는 황토현 동학농민운동 전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곳입니다.

이 후보는 우금치 고개에서 3만명의 농민군이 2,700명 일본군에 전멸당한 예를 들며 과학·첨단기술을 지원해,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정읍을 비롯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진안과 완주, 무주 등을 돌아볼 예정인데요.

앞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녀간 정읍 성광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이 후보는, 정읍 샘고을시장에 이어, 진안 인삼상설시장, 장수 장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수소시범도시인 완주를 방문해 수소 관련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하는데요.

탈탄소, 에너지 전환 등 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주말마다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를 타고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데요.

무주의 유명 맛집에서 지역민들과의 저녁 식사를 끝으로 이번 2박 3일 전북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6일), 우여곡절 끝에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는데요.

일단 윤석열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네요?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선대위 발족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건데요.

행사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공약과 정책 등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하루 부산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커플티'를 입고 합동 유세를 펼쳤는데요.

앞서 당내 내홍 속에 이 대표가 잠행을 이어가며 갈등이 커지는 듯했지만, '울산 회동'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죠.

여기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합류 의사를 밝히며 마침내 선대위 진용이 갖춰졌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선대위 출범식 행사를 열고 윤석열호의 공식 출항을 알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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