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뉴페이스' 등장…또 다른 재미 더한다
[앵커]
침체된 여자배구 분위기를 되살릴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났습니다.
흥국생명 정윤주, GS칼텍스 김지원 등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최근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서브를 라인 안쪽에 떨어뜨리고,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강력한 스파이크까지 장착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준 이 선수는 올해 드래프트 대어 '대구여고 삼총사' 중 한 명인 정윤주입니다.
지난 26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데뷔 이래 첫 선발로 나서 15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치더니,
1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0점을 폭발하며 선발 출전 두 경기 만에 수훈선수로 선정돼 언니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엄마, 잘 보고 있지? 열심히 할게. 사랑해!"
GS칼텍스 2년 차 세터 김지원은 지난달 30일 KGC인삼공사를 맞아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모마-강소휘-유서연 삼각편대에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며 인삼공사 제압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 1순위였던 김지원은 지난 시즌 부상을 털어내고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더 잘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이윤정도 눈에 띕니다.
2015년 고교 졸업 후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활약해 온 이윤정은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도로공사에 입단한 중고신인으로,
실업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에서도 통할 수준임을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실력을 갖춘 '뉴페이스'의 등장은 흉흉해진 여자배구판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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