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영장 심사 결과는 늦은 밤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심사 결과는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기자]
지난번 1차 영장심사 결과가 밤 10시 넘어서 나왔으니, 오늘도 이르면 자정 전에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심문은 3시간 진행됐는데, 주임 검사인 여운국 차장 등 공수처 검사들과 손 검사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측은 보강 수사를 통해 손 검사 밑에 있던 검사 2명과 수사관 1명을 특정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반면 손 검사 측은 구속이 필요한 만큼의 혐의 입증이 없었고 공수처의 수사 절차가 위법했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는 심문 전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손준성 /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 (영장 재청구에 대한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판사님께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사이 변경된 사정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윗선이 영장에서 빠지고 전달하신 분들 구체화 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법정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손 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모두 5개입니다.
손 검사는 앞서 지난 10월 26일에도 이곳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공수처는 당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며 체포 영장과 구속영장을 연달아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증거 인멸이나 도망 우려 등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공수처는 이번 2차 구속영장에 문제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 공무원으로 구체화했습니다.
오늘 법원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향후 수사와 대선 정국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의혹 수사도 짚어보겠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 (중략)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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