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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입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위기를 넘기고 이제 멋진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친 타이거 우즈.
[우즈 / 미국 프로골퍼(어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50% 정도였습니다. 한쪽 다리를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의 기자회견장에 목발을 짚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닙니다.
[우즈 / 미국 프로골퍼]
("지금도 불편한 곳이 있나요?") "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습니다."
복귀 후에는 과거처럼 많은 대회를 소화하기보다 일부 대회만 선택해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즈 / 미국 프로골퍼]
"벤 호건처럼 한 시즌에 몇몇 대회만 출전할 것입니다. 저도 잘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1949년에 교통사고를 당한 호건은 이듬해 US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2년 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부활 드라마'를 썼던 우즈는 재기를 꿈꿨습니다.
[우즈 / 미국 프로골퍼]
"어두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어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빛을 봤습니다. 그 과정이 제게 희망을 줬습니다."
아들 찰리와 함께 필드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동기 부여가 됐다는 우즈.
이 때문에 우즈가 이달 중순 개막하는 가족 동반 대회 PNC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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