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차 공개…불붙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

연합뉴스TV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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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없는 차 공개…불붙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

[앵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운전대 없는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애플이 가속 페달이 없는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는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세븐. 운전석 앞에 운전대가 없습니다.

대신 차량 제어용 컨트롤 스틱이 탑재돼 있는데, 운전자 개입 없는 4단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고려한 디자인입니다.

애플은 2025년쯤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5단계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운전대는 물론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도 없습니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좁은 골목에서 장애물을 피해 주행이 가능한 도심형 자율주행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통상 0에서 5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2에서 3단계 수준이 상용화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완전 자동화인 5단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점을 2030년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법 제도가 완비되지 않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아직 수용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니까 좀 불안해해요. 그리고 세번째가 기술적인 허들을 아직 못 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추산한 2025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약 370조원.

완성차 업체는 물론 빅테크 기업들까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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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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