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쇄신' 의지…윤석열, 김한길 회동

연합뉴스TV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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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쇄신' 의지…윤석열, 김한길 회동

[앵커]

최근 선대위 쇄신 필요성을 수차례 언급해온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을 기점으로 선대위 쇄신을 위한 전권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지지율 답보 상태에 빠져 위기감이 고조된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선후보가 나서서 여러 차례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매타버스'를 타고 충청권을 누비는 이재명 후보는 아침에 대전 현충원에서 연평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나선 선대위 쇄신 문제와 관련해 "국민 뜻을 신속히 반영하고, 민첩하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라는 말을 또 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

이 후보의 선대위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아들여 윤호중 원내대표가 어젯밤 의원들에게 소집 공지를 알렸는데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를 재편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전망입니다.

위기 상황 속 의원들이 지역에서 민심을 열심히 듣고 그것을 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자는 독려 차원의 제언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직책을 내놓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는데, 오늘 이광재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충청에서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만나 '기본소득'을 논의했고, 오후엔 시장 방문, 청년 농부 6인과의 대화 자리 등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인데요.

오늘 일정에는 부인 김혜경씨가 동행합니다.

이 후보 국회에서의 선대위 쇄신 논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챙기며, 바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오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민화합위원회 출범 문제를 논의한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후보 오늘 오후 2시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을 찾아 국민화합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식제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할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양상입니다.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김 전 대표뿐 아니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합류에 대한 동의를 얻은 만큼 이른바 '3김 체제' 진용이 갖춰져 가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이 '3김'의 호흡이 잘 유지될지, 또 윤 후보 구상대로 '반문 빅텐트'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선대위 구성이라는 큰 산을 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오늘 오전 서초구 사랑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난달 윤 후보는 성경책을 들고 교회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특검' 법안 논의에 착수해 줄 것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촉구했습니다.

'대장동 특검'과 '고발사주 특검'을 언급하는 건데, 상대 당의 주장을 가감 없이 서로 수용하자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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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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