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보호 여성 살해 혐의 전 남자친구 검거 / YTN

YTN news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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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 오후 경찰에 붙잡혀 서울로 호송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어제 범행 직후 도주했는데 하루 만에 대구에서 검거됐다고요?

[기자]
경찰이 30대 여성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 씨를 검거했습니다.

B 씨는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됐습니다.

B 씨는 전 여자친구였던 A 씨를 어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오피스텔 3층 복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채 발견됐고, A 씨 얼굴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는데 CCTV 추적 등을 통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경찰은 대구에서 출발해 잠시 뒤 오후 5시쯤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B 씨를 서울로 호송해오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A 씨가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대상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 경찰에서 받은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 호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이 첫 신고 후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변을 당한 뒤였습니다.

경찰은 기술적 한계로 스마트워치 위칫값과 피해자의 주거지가 500m가량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워치 등 신변보호 대응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재점검해 위치추적 시간을 3초 이내로 줄이고 오차범위도 50m 이내까지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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