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월 만에 초미세먼지주의보…주말 내내 공기질 나쁨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등 중서부 지역은 어제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자세한 공기질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쾌청했던 가을 하늘이 어제부터 잿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서울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 중입니다.
서울 지역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5월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경기와 인천, 충남 지역에서도 주의보가 발령 중인 등 중서부 지역의 공기질이 매우 나쁩니다.
현재 세제곱미터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88, 인천 66, 경기 59, 충남 38ug 등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주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됐고,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과 함께 국내 미세먼지가 더해져 공기질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고농도 초미세 먼지는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 대부분과 광주, 대구, 울산 등 일부 남부에서 종일 미세먼지 나쁨 단계에 들겠고,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도 예상됩니다.
미세먼지가 계속 잔류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세종, 전북에선 내일도 공기질이 나쁠 걸로 보입니다.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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