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이과 통합…수험생 체감난도 '불수능'
[앵커]
어제(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은 변별력 있는 문항,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 등으로 수험생들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인문계 학생들과 재학생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수능은 코로나 학력 격차 우려 속에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도 선택 과목제가 도입돼 자신의 계열을 떠나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 건데, 이른바 '초고난도 킬러' 문제는 별로 없었지만, 새로운 유형과 또 추론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서 동시에 어려워져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중반으로 예측될 만큼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도) 마찬가지로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초중반이 될 정도로 거의 불수능에 가까웠다…"
영어도 EBS 연계율이 축소되면서 체감 난도가 작년보다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학의 경우, 문과 학생들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등이 어렵고 국어는 인문계열 상위권, 중위권에서 모두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시학원 가채점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정시 예상 합격선은 작년보다 평균 10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시모집에선 또 한 번 재수생 강세 현상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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