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고전하는 유럽…'크리스마스 악몽' 경고

연합뉴스TV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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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고전하는 유럽…'크리스마스 악몽' 경고

[앵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각국의 제한 조치 강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끔찍한 성탄절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방역 조치를 완화했던 유럽 각국이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느슨한 방역에다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6만5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매우 극적인 상황이며, 신속하고 일관되게 조치를 취하고 더 강화되는 통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치를 기록하자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을 제한했고, 벨기에는 3주간 민간과 공공 부문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마스크 착용도 강화했습니다.

네덜란드도 부분 봉쇄에 들어갔고 그리스 역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로타 빌러 소장은 "현재 심각한 비상 상황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정말로 끔찍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 의무화 정책이 코로나19 발병을 50% 이상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등 국제 연구진이 코로나19와 공공보건 정책 효과를 조사한 결과, 마스크 착용의 경우 미착용보다 발병 위험이 53%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손 씻기 역시 53% 감축되는 효과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25%의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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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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