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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로나 수능 입실 완료…"걱정 잊고 최선을"

연합뉴스TV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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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로나 수능 입실 완료…"걱정 잊고 최선을"

[앵커]

이번에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으로 그 어느 곳 보다 가장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은 곳이죠.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고사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24지구 제14 고사장인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입실 마감 시간이 40여분 지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교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예년의 수능 한파도 없어 수험생들은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사장으로 향했는데요.

고사장 주변엔 가족과 선생님들이 나와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견디며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모든 수험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함께 응원했습니다.

오늘 대구에선 49개 시험장에서 2만 5,000여명이 수능 시험을 치릅니다.

대구 지역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장 일찍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했는데요.

때문에 지역 수험생들은 학습 부족뿐 아니라 감염 우려 등 여러 가지 우려와 긴장감 속에서 시험을 준비해 왔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 수험생 중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없습니다.

교육 당국도 이런 어려움 속에서 착실히 실력을 갈고닦은 학생들을 위해 시험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고사장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인데요.

고사장 실내 소독은 물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고사장을 배치했고, 고사장마다 2개씩 준비된 별도 시험실에 응급상황 등을 고려해 보건교사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대학별 면접과 실기 전형에 차질이 없도록 오늘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수험생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 등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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