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민심에 구애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청년 기후활동가들과 만났습니다.
연일 광폭 행보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정작 선거대책위 안팎에서는 이런저런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자산, 청년 주택, 주식, 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기후입니다.
'1일 1청년' 행보를 이어가는 이재명 후보가 젊은 기후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는 이 기후 문제를 헌법에 넣는 거예요. 국민적 인식이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규칙을 어기면서 주장을 알릴 수 있다는, 다소 논란이 될법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공동체에 합의된 룰을 일부 어겨가면서 이 주장을 세상에 알리는 것조차도 더 큰 효율성이 있을 수 있죠. 응원합니다. 저는 그런 식의 삶을 응원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이재명 후보가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서는 동시에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습니다.
대변인과 원내부대표단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의혹과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탐욕의 화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후보는 정책에, 당은 상대 후보 견제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인데 당 내부적으로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고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팀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선대위를 꾸렸지만, 전략과 메시지를 끌어나갈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국회의원 중심의 선대위를 더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물론, 핵심 실무그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규모에 비해 실속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어떤 식으로든 선대위 개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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