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후위기 성장 기회로"…기본소득 전문가 전진배치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후위기를 주제로 청년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또 기본소득 전문가들을 선대위에 전진 배치하며, '기본 시리즈' 공약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청년 기후 활동가들을 만난 이재명 후보.
먼저, 기후 변화 문제를 초래한 기성세대의 몰이해를 짚었습니다.
"(기성세대는) 마구 훼손해도 아무 지장 없이 무한대로 자연이 우리한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어지던 사회에 살았기 때문에 이게 인정이 안 됩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구상도 밝혔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인다는 정부 방침에서 더 나아가 이를 50%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고, 탄소세 도입 필요성과 기후 문제를 헌법에 포함하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 문제에 대해서는 "옳고 그르냐를 떠나 이미 하나의 경제구조가 돼 버렸다"며 기존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고착화한 현실을 짚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청년들의 과감한 시도를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공동체의 합의된 룰 일부를 어기면서 이 주장을 세상에 알리는 것조차도 그럴 수 있죠. 응원합니다. 그런 식의 삶을 응원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
이 후보는 '기본 시리즈' 공약을 다듬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대위에 '기본소득 멘토'로 불리는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합류한 겁니다.
선대위는 이들이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고, 국민운동 차원의 캠페인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세 고삐도 바짝 조였습니다.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고리로 대장동 사업과 윤 후보 사이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집중 제기하는 한편,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을 열거하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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