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 갱단 간 유혈충돌…재소자 최소 68명 사망

MBN News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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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에콰도르 과야킬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최소 68명의 재소자가 숨졌습니다.
당국은 갱단의 권력 다툼으로 이 같은 참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교도소 벽에 큰 구멍이 나 있고 바닥은 콘크리트 잔해들로 가득합니다.

폭동 희생자들을 태운 차량이 교도소를 빠져나가고, 교도소 밖에선 재소자들의 가족들이 울부짖으며 경찰을 향해서는 고함을 지릅니다.

에콰도르의 남부 도시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벌어져 100명에 가까운 재소자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폭동은 현지시각 12일 저녁 7시에 시작돼 8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폭동은 갱단 출신의 수감자들이 경쟁 갱단이 머무는 교도소 다른 구역의 벽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충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한 갱단 두목이 최근 출소해 권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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