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에콰도르의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혈 폭동이 일어나 80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라이벌 관계인 두 범죄 조직이 교도소 안에서도 패권 다툼을 벌이다 벌어진 일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교도소 내부가 화염에 휩싸입니다.
총과 방패로 무장한 군인과 경찰이 철문을 열고 진입을 시도합니다.
총성이 연달아 울리고, 내부는 금세 흰 최루가스로 뒤덮입니다.
"계단 위에! 계단 위에!"
재소자들은 저항 없이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에콰도르의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유혈 폭동이 발생해 대대적인 진압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두 폭력 조직이 교도소 안에서도 대표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이다, 칼부림으로 이어진 겁니다.
교도소 밖에도 대규모 병력이 투입돼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이번 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80명에 육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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