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휴일 추가조사…'50억 클럽' 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과 일주일가량관련해 김만배 씨를 휴일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한이 일주일가량 남은 만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50억 클럽'의 주요 인물들은 이번 주 소환될 전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구속 이후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김 씨의 건강 문제와 수사팀의 코로나19 확진이 겹치며 지연됐던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초기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꾸려진 과정과 정치권·법조계를 대상으로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사팀은 지난 9일 화천대유 측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주관사로 참여한 하나은행 이 모 부장을 참고인으로 부른 바 있습니다.
금융시민단체들이 약 1천억 원의 배당 이익을 예상하고도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며 하나은행을 고발한 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끝나는 22일 전까지 이들의 혐의를 입증해 재판에 넘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요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이 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인물들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곽상도 전 의원은 화천대유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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