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kt-두산…한국시리즈 1차전 잠시 후 시작

연합뉴스TV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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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kt-두산…한국시리즈 1차전 잠시 후 시작


kt와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고척돔에서 시작됩니다.

신생구단 중 최단 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낸 kt의 상대는 정규시즌 4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미라클' 두산입니다.

전 좌석이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되는 이번 경기, 야구팬들의 기대도 큰데요.

민훈기 야구해설위원과 경기 내용 전망해보겠습니다.

오늘 맞대결을 펼칠 KT와 두산 모두 힘겹게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는데요. KT는 신생 구단 중 최단기간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냈고,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팀으로는 최초로 한국시리즈 무최단기간대를 밟았습니다. 야구팬들의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어요?

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에 대해서도 관심인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오영수 씨가 나선다고 하죠?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74%나 된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해 보이는데요. 선발 맞대결은 무실점 괴력투를 펼친 KT의 윌리엄 쿠에바스와 국내 신예 두산의 곽빈입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상승세인 점에서 경기 초반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두산 곽빈이 1차전 선발로 결정되면서,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KT 강백호와의 투타 대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2017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두 팀 선수들은 톡톡 튀는 우승 공약을 밝히면서 팬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두산 박세혁은 잠실구장을 카페로 만들겠다고 했고, KT 강백호는 "재균이 형과 함께 춤을 출 것"이라며 댄스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팬서비스 측면에서 이런 공약들도 경기 기대를 올리는 한 요소가 되고 있어요?

두산과 KT 두 사령탑의 자신감 대결도 볼만합니다. 앞선 미디어데이에서 "몇 차전까지 예상하냐"는 질문에 이강철 KT 감독은 4승 2패를, 김태형 두산 감독은 4-0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건데요. 양 팀 감독들, 보이지 않는 자존심을 내세웠어요?

두산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한국 시리즈 우승 성과를 냈지만, KT 이강철 감독은 사령탑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건 처음입니다. 두 감독의 한국시리즈 경험 여부도 이번 경기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나타날 것 같은데,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강철 감독은 KT의 확실한 '믿을맨' 고영표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경기 중후반 불펜으로 활용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고영표는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는데, 한국시리즈에서 KT의 뒷문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을까요?

두산은 외국인 투수 없이 포스트 시즌 6경기를 치르면서 국내 투수들이 상당한 체력을 소모했죠. 다만 회복 중이었던 미란다가 한국 시리즈부터 엔트리에 들어온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불펜의 피로 누적을 안고 시작하는 두산, 시리즈를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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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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